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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12 14:11
바다가 좋아.
망망대해, 저 멀리 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 그러나 잔잔치 않고 끝없이 치는 파도. 그 안에 한가득 품고있는 아직 채 발견되지 않은 수많은 생물. 그 밑에는 또 바닥이 있대. 저 밑에는 깊은 심연이 있대. 너무 깊어서 갈 수가 없대. 몸이 무거워 터져버리고 만대. 나는 너를 덮치고 싶다. 너의 바다가 되어. 망망대해, 네게 끝없는 존재이며. 너를 품는 생명, 너를 덮치는 파도, 네가 두려워하는 폭풍우. 그럼에도 해가 들면 빛이 반짝이는 해수면. 그렇게 내 품 안에 깊게, 깊게, 깊게. 그렇게 들어오는 너를 나로 산산조각 내고픈. 나는 깊고 깊은 바다가 되고 싶어. 바다, 넘실거린다. 쓰나미 되어 저 대지를 다 휩쓸어도. 바다는 바다. 바다는 이곳에. 네가 걸으면 있는 어느 땅 끝에. 나는 네 끝이 되었으면 해. 나는 지배하는 자가 아님에도 너를 온전히 덮치고 싶다. 나, 저 푸르고 깊은 바다 되어. --- 가끔 글이나 남기고 갈게요. 글로 내 기분 남기는게 좋더라. 바다 좋지 않아? 우울하면 우울한대로 기분이 좋으면 좋은대로 나는 바다가 보고싶더래. 많이들 그렇지 않아? 우리는 어쩌면 바다에서 왔을지 모를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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