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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빨간색 수갑

26/04/19 17:11

그럴 수 있지인가요? 아니면 그냥 이기적인가요?

일단 좀 불쾌할지도 모르는 내용이라고 해둡니다. 이건 저어어얼대로 제 얘기가 아니고 아는 친구 얘기인데요, 그 친구가 20대 초반에 멜섭이고 리틀이랑 펫이라고 반확신한다고 생각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 친구가 지금 인생이 절망적인 수준으로 힘든 상탠데,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치료받는 중일 정도로. 반확신이라고 하는 이유는 정신적으로 힘들어서라네요. 애초에 좀 결핍이 많은 친구라, 생각을 좀 많이 극단적으로 하는거 같은데 (선택 말고요. 그럴 친구는 아니에요.) 그 친구가 그래서 어떤 걔기로 인해 상태가 우울증이 심하고, 애정결핍이 있어서 하루하루를 거의 자거나 누워있으면서 망상하고 흥미도 많이 잃은 게임만 하면서 기계적으로 살고 있어서요. 그 친구가 말하길 자기가 현재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이 좋아할 수 있는 타입의 사실상 구원자를 원하는거나 마찬가지인 여친을 만나고 친해지고 그 여친에게 "우리 집에 살래?"를 당하고, 거기에서 생활하면서 그냥 딱히 해야 하는 것 없이 쉬면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고 싶고 사랑받고 싶다네요. 그러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면 그걸 해가면서 도와주고. 언제 찾을 수 있을진 본인도 모르겠다고 하지만요. 아, 해야 하는 일도 없이란건 집안일 안 하고, 그냥 있어주는 그런 거라네요. 집안일이 싫은건 맞다는데, 그래도 좀 회복하면 같이 해갈 의향은 있다는 듯해요. 너무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힘들어서 그럴 힘조차 없을 뿐. 이 친구는 과거에 좀 상태 심할 때 멋대로 정신이 어린애랑 강아지가 섞인 무언가로 퇴행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온오프는 자의로는 되는데 스트레스 심하면 그 상태로 스위치를 키고 싶어진다고 하네요. 그 친구가 원하는 관계는 마음을 완전히 열 수 있는 사람한테 열면서 케어받고, 어떻게 보면 키워지면서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찾으면 해가면서 보테고... 그런거랑, 정신상태 스위치가 켜졌을 때 받아줄 사람. 정신상태 온오프를 신경 안 써도 되는 사람. 뭔가 사달라고 하면 사주고 (딱히 자주 뭘 사달라고 하는 타입은 아니랄까, 애초에 거의 사는게 별로 없는 친구에요. 그냥 트라우마랑 결핍으로 그런 걸 받고 싶을 뿐.), 성향 관련으론 집에선 거의 항상 목줄 씌워지고 싶다는 말도 하는데... 그리고 걔 말로는 그래도 케어기버 성향이면 이런거도 좋고 보살피는게 좋아서 오케이인 사람이 있지 않을까... 라곤 하네요. 그냥 뭐, 본인 왈 "안아주고 사랑해주고 이런 나라도 받아줄 사람 찾고싶다... 누구 한번 좋아하고 상대도 괜찮으면 딱 붙어있을거 같은데..." 라고 하기도 했죠. 원래 있던 취미에도 흥미가 많이 죽어서 뭔가 할거를 새로 찾아주고 더 재밌게 인생 사는 법 알려주는 사람 만나고 싶다고 한거도 있었네요. 주고받는 관계를 원한다곤 하는데, 자기가 줄 수 있는게 뭐일지 모르겠다고 하긴 했어요. 받아도 그냥 결국 맛있게 먹는거밖에 못 한다고 생각한데요. 그래서 그거도 고민이라네요. 오히려 주고받는게 뭔지 모르겠다네요. 상대방한테 패션같은거도 골라지고 싶다고 하네요. 다른 사람 집으로 가고 싶어하는 이유는, 부모님이랑 좀 사이에 문제가 많아서 부모님이랑 사는 이상 회복도, 뭔가 할 것을 찾는것도 안 되고 회복을 떠나서 악화되고 있어서라네요. 자기 생각이 이기적이란 죄책감은 느끼고 있지만 그래도 혼자 누군가 있길 빌며 망상하고 하루하루 보내는거보단 그래도 뭔가를 어디에 말해보고 싶다고 저한테 부탁한거라네요. 이기적이 아니길 내심 바라는거일지도요. 친구 말로는 자기가 케어기버 쪽인 사람을 원하는 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 혼란스럽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친구는 그냥 가능성만이라도 보려고 하는 정도로 극단적으로 몰려있기 때문에, 가능성과 현실성이 어느정도 있는지, 조금이라도 걸어볼 수 있는지가 보고싶다네요. 다른 현상황에서 나아질 방법은 자기가 혼자서 해내는거라는데, 이거도 정말 방법으로 있다기보단 그냥 아무일도 없으면 몇년후에 나아졌을지도 안 나아졌을지도인 반쯤 자포자기에 가까운 선택지에, 정말 어찌저찌 해내서 나아져도 결국 자기가 또 혼자서 해결했고 대부분 사람이 말하듯 구원은 없고 자기밖에 없는 세상이라고 절망할거 같데요. 그 친구는 그리고 또 다른 일반인(그냥 친한 아는 사람)한테 상담하다가 이거 맞냐고 물어봤는데 그 사람은 그냥 상대 입장에서 희생이라고 했다고 들었거든요? 여기서도 희생이고 이기적일 뿐이 맞는지, 아니면 뭔가 예외로서 희생이 아닌지를 알고 싶다네요. 전체적으론 제가 보기엔 이기적인데... 님들은 어떻게 생각해요? 거의 너무 심하게 의존하고 일단 평범한 연애관점에선 그냥 너무 일방적인데... 정말 일방적이 아닐수가 있나요 이게? 아니면 역시 이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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