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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06 12:49
[지배자와 통제]
이번 주제는 [지배자와 통제]라는 주제입니다. 솔직한 말로 이 기본적인 것 조차 제대로 이행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에 꽤나 개탄스럽습니다. 아마 보시는 분들 중 꽤 많은 분들이 불편하게 생각하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제 생각을 써보려 하니 마음에 들지 않을 것 같으시다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괜히 보시고 반박이든 불편이든 쓰신다면 제가 친히 차단해드리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지배와 통제 BDSM은 기본적으로 역할극이라고들 표현합니다. 물론 역할 그 자체를 자신의 본질로써 삼아 살아가시는 분들도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역할]이라는 범위 내에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성향에 따른 모든 사람이 자신이 가진 성향에 따라 파트너에게 바라는 부분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배자는 피지배자에게 복종을 원하고, 피지배자는 지배자에게 통제를 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입니다. 다만 그것을 당연히 그 성향이니 그 역할이니 [그냥], [무조건]하라고만 하면 그것이 상호간의 역할극일까요 아니면 혼자만의 야동일까요? 2. 역할, 극? 현실? 최근에 여기저기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 말이 많습니다. [나는 너네들의 감정을 받아주는 감정쓰레기통 돔우미가 아니다] 저도 이 문장에 꽤나 동감하고 있는 편이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다양한 분들과 소통중에 해당 내용을 떠오르게 만드는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긴 내용을 짧막하게 간추린다면 아래의 내용과 같았습니다. [근거없는 통제를 요구하는데 이해할 수 없다] 위 내용으로 대화를 하자마자 맨위에 쓴 글이 다시 떠오른건 왜일까요? 저는 이 두가지 사이에 충분한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두 이야기 모두 맞는 이야기 이기도 하구요. 다만 여기서 제가 생각한건 그저 굉장히 단순한 논리였습니다. [먼저 아쉬운쪽이 덜 아쉬운쪽에게 숙이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 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지금까지 한국에와서 경험한 셈판은 멜들이 압도적으로 불리하다고 느끼는 중이니 어쩌겠습니까? 멜들이 숙이고 들어가서 시작해야 하는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다만 이제 숙이고 들어가서 관계를 시작했다면 거기서부터는 자신이 가진 능력과 기술 등으로 상대방을 내 통제 안으로 끌어들이는 일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들이 지금 서있는 이 판은 역할극이기도 한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역할극이 먼저일까요 현실이 먼저일까요? 그것은 누가 정하는 것이죠? 그것을 정할 수 있는 사람의 위치에 서지도 못하는데 상대방을 통제하겠다는 이야기는 그저 망상일 뿐입니다. 역할극에만 심취해서 현실을 보지 못하는 경우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3. 통제의 방향성 두번째 단원에서 제가 쓴 내용대로 저는 [통제]라는 것 자체를 수단으로써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올바르게 펼쳐낼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빨이 되었든, 경제력이 되었든, 아니면 압도적으로 우수한 외적이 조건이 되었든 상대방을 감화 혹은 구속할 수 있는 강력한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것은 정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 어느곳이든 희소한 자원은 언제나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든 싫든 [통제]를 원하는 지배자 입장에서는 피지배자에게 당연히 내가 [통제]를 하는 것에 대한 충분한 이유를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꽤나 많이 들어보신 적 있지 않습니까? [니가 뭔데?]라는 말이요. 아마 직접적인 관계에서는 듣기 어렵더라도, 성향자간의 소통때 아주 자주 등장하는 말입니다. 니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라는 말 말이죠. 이것이 무엇을 상징할까요? 바로 그 말을 한 사람의 파트너가 그 말을 한 사람에게 [통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무엇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누군가를 [통제]하고 싶다면 잊지마세요 당신 앞에 있는 당신의 파트너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요. 4. 글을 마치며 릴레이션쉽이 시작되었다고 하여서 갑자기 내 말을 따라야 한다는걸 강요하고 압박한다는건 [통제]하겠다는게 아니라 [통제]를 구걸하겠다는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왜 그래야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는데 그냥 관계를 시작했으니 당연히 따르라는 뇌빠진 소리를 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뒤에서 니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라고 씹어대는 파트너가 남아있을 것입니다. 누군가를 [통제]하고자 한다면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좋든 싫든 그것을 잘 해내는 것이 능력이라는 것을 말이죠. 읽으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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