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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06 01:57

자소서 쓰는 시

여러분 한 주 잘 시작하셨나요? 🌊는 또 이상한 시 하나 써서 가져와 봤는데요 이번에는 키보드로 자소서 작설하는 모습이 시상입니다 ㅎㅎ 이번 주도 행복한 한 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등기우편 구매일은 1994년 가을 검은색 타자기 삐걱거리는 소리 툭 투둑 비 내리는 아침 넘버 패드 자리의 이가 전부 빠져 있다 오후 여섯 시 반의 열차 편두통 리본을 갈아 끼워야겠다 먼지 쌓인 의자 옆에 아무렇게나 놓인 서류 가방에서 반쯤 삐져 나온 기역자 화일 위에 스테이플러로 박아 넣은 사진들 열차 바깥에는 향후 2년간 입을 와이셔츠들을 일렬로 널어 놓은 빨랫대 드르륵 이제 다음 줄 백색 캔버스는 격자 모양 입꼬리 올리는 안면 근육 툭 투둑 투두두두둑 손가락들이 떨어진다 점멸 속도는 대충 세어 분당 300회 타자기 우측 상단 캔버스를 빼곡히 채운 지렁이의 몸뚱아리에는 수많은 숫자들과 예 들이 회색으로 새겨져 있다 그 위에 이름 석 자를 인두로 지져 보자 치이이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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