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수갑
26/04/05 12:24
피방에 가본지도 오래됐네요
친구나 여친이랑 자주 갔었는데.. 요새 피방은 컴퓨터가 있는 음식점 느낌이지만 예전피방은 뭔가 어둡고 항상 담배연기가 모락 모락 올라오는 그런 곳이었는데여 오히려 그래서 으슥한 자리는 항상 인기가 많았죠 저도 가난한 대학생일땐 항상 그런 데이트를 많이 했던것 같아요 피방 한 구석, 어둡고 사람없는 심야영화관, 대학교에 있던 어둡고 넓은 수목원, 어둡고 사람없는 아파트 계단, 어둡고 조용한 지하주차장, 어둡고 손님이 우리밖에 없는 노래방 등등 말이죠 저는 아직도 가끔 생각나는 사람이 있는데요 그녀는 땡글땡글한 눈에 밝은 미소가 매력적이었고 아직 미숙했던 저를 잘 참고 호응해주는 분이었어요 그녀는 머리채를 잡아당기는것도 좋아했고 시도때도없는 저의 말도안되는 요구에도 다 수용해 줬었죠. 그런 그녀도 특히 좋아하는게 있었는데 야외에서 노는걸 좋아했어요 아마 이맘때쯤이었는데 대학교 행사가 끝나고 돌아가던 길에 길가 양쪽으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며 그녀가 불게 상기된 얼굴로 제 손을 잡아당기던게 기억나요 그녀는 수줍은 얼굴로 저를 한 구석으로 데려가더니 소심한 몸짓으로 곧 무릎을 꿇고 우린 가로수 그늘 아래에.. 서면.. 떠 가는듯 그대 모습 어느 찬비 흩날린 가을 오면 아침 찬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 우우우우 야위어 가는 가로수 그늘 밑 그 향기 더하는데 우우우우 아름다운 세상 너는 알았지 내가 사랑한 모습 우우우우 저 별이 지는 가로수 하늘 밑 그 향기 더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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