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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3/25 07:10

먼지 낀 자취방 시 근데 이제 읽다가 숨 막히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오늘도 시 써봤지롱 요새는 호흡을 극단적으로 길게 가져가는 연습 중! 이게 시인지 아니면 산문인지,,,, 아주 난해하다,,,, 하지만 현대시 메타 따라가려면 어쩔 수 없어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분해자 전기가 끊긴 등의 깨진 틈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검은 안광에 형광색 섭식세포들이 용해되어 쏟아지는 습도 20퍼센트의 냄새를 흡입하는 자취방 할로인산칼슘은 누런 냄새 나는 키에르케고르의 피ㄹ기 노트를 사방에서 켜켜이 둘러싸 모서리부터 갉아먹고 있다 책자 십수 권을 네 발로 지탱하던 커다란 오크 재질의 먹잇감이 중력 방향으로 휘며 내뱉는 하이 피치의 외마디 마찰음 반쯤 열린 현관문만을 향한 가구들의 눈을 간질일 강풍의 부재 위에 입을 크게 벌린 회백색 가루가 가하는 힘은 수직 방향 흰색 커튼 너머 아스라이 비쳐 내리는 광자들을 광분해한 형광 물질들의 휴식 시간에 가로막힌 수백 페이지의 호흡곤란 퍼런색으로 부풀어 오른 페이지들 사이에 빽빽하게 낀 분해되지 않는 분해자들이 축적된 연한 청백색의 윤곽선으로 그려진 구상도에서 천천히 풍겨 오는 눅진한 사후경직의 냄새로 채워진 자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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