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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3/07 11:45
비가 도시를 식혀주는 시 한 편!
경쟁이 심한 우리 사회잖아여 경쟁은 더 많은 풍요와 자극을 위한 것이고 그런데 사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일차원적 풍요, 자극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하는 쉼, 공존, 연대와 같은 것들이 아닐까 해여 이런 마음을 담아서 쓴 시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여 ---------------- 임프롬프투 금요일 저녁 여섯 시 8차선 도로를 양 옆으로 가른 횡단보도 하늘을 덮은 구름 LED가 과열된 검정색 3구 신호등 후드 끝자락에는 타고 남아 퇴근 시간 와이셔츠에 달라붙은 담뱃재 오늘은 많은 비 후드 위로 부어 내려오는 각기 다른 진동수 건반에서 부착대로 이어진 전선들의 공명 신호기를 물들이는 소리는 삼색 물조각은 양 옆으로 갈라져 다시 보행 신호 분당 80회 지면을 박차 오르는 수많은 드럼 스틱 드럼 스틱들은 우산을 쓰고 있다 튀어 나가는 물방울은 동심원을 그리며 전선을 감싸는 팀파니의 박동 삼색 건반 담뱃재 지워진 후드 끝자락 한 방울씩 물에 물 드는 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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