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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가면

26/02/28 18:23

제게 머물다 가셨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오늘은 일하다가 주인님이랑 나눴던 상황이 있었어요. 허락받고, 말하고 먹는 것이 맞지만 이미 먹었다고 말하지 않는거랑, 먹었다고 말하는건 차이가 있다고 그런 일로 혼내진 않으니까 꼭 말해주면 좋겠다고 하셨잖아요. 일하다가 제가 너무 힘들어보인다고 지나가던 선생님이 입에 떡을 넣어주셨거든요. 주머니에도 젤리 두개 넣어주신거 있죠? 이 젤리는 주인님한테 허락받고 먹고 싶었어요. 그런데 주머니에 넣어둔 젤리를 잊고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까 젤리가 터진거있죠? 날카로운게 제 주머니에는 많이 들락날락 거리니까요. 저는 오늘도 아무것도 먹지 못했어요. 카페인 대신 따뜻한 차를 마시려고 텀블러에 티백을 담았어요. 저는 밀크티도 정말 잘 만드는데, 주인님은 드셔보지 못했네요? 제 장점이 정말 많은데, 그게 뭐 대단한 비밀이라고 다 숨겼는지 모르겠어요. 가진 패를 다 내보이면 매력없을 것 같아서 숨겼던 것도 있어요. 주인님 매력에 비하면 내보이는 패가 부끄럽기도했구요. 매력적인 주인님. 당신과 나눈 대화가 현실화된게 좋았어요. 당신이 제 곁에 머물다 간 것 같아서 속이 꽁 아렸어요. 보고싶어요. 목소리 듣고싶어요. 당신은 제 곁에 없지만, 오늘 제게 머물다 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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