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쵸크
26/02/26 15:45
조잘조잘
저는 많이 종알종알 이야기 하는 것을 알지요? 주인님은 제가 입 꾹 다물고 조용히 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그럴리가. 하고 웃으셨지요? 오늘도 전 이야기하고싶은게 아주 많아요. 오늘 꾼 꿈이야기도 해드리고, 올때는 가벼웠는데 갈때는 짐이 생겨서 불편하다고, 역시 운전을 해야겠다고 주인님이랑 약속하고 싶어요. 포토폴리오도 이제 작성해야하니 저는 주인님을 만나기 전에 이런걸 준비했어요. 하며 이야기 하고싶고, 저보다 똑똑하시니 차분히 제 방향성을 설명해주시는 것들을 듣고싶어요. 오늘은 밥 없이 미역국만 먹었어요. 사실 밥이 잘 넘어가지 않아요 대신 국을 많이 먹었어요. 잘먹는 제가 좋다고 하셨죠? 주인님 없는 저는 잘 먹지도 자지도 못해요. 일어나서 미지근한 물을 드시는 주인님을 따라하던게 버릇이 되었어요. 그래서 그런가 공복이 별로 힘들지 않더라구요. 주인님이 없는게 더 힘들어서일지도? 책장을 보다가 영어필사책을 찾았어요. 서툰 글씨가 삐죽거리고 못난 글씨가 부끄러운데, 영어에 능통한 주인님 필체는 어떨까요? 주인님처럼 반듯할까요. 아니면 가끔 보이던 귀여움같을까요? 알아가고 싶은게 저는 이렇게 많았어요. 물어보면 선을 넘는게 될까봐, 미움 받을까 무서워서 사소한것도 하나 질문하지 않았어요. 그런 제가 주인님한테 관심이 없었다 느끼셨을까요? 주인님도 사람인데 어찌 상처받지 않겠어요. 제가 다 잘못했어요.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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