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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가면

26/02/24 17:36

약속한 일기

주인님. 식사는 또 다같이 가볍게 샌드위치나 김밥을 주문해 드셨을까요? 일하면서 종종 틀어둔다는 음악들 주인님 취향의 음악을 듣고 있어요. 스트레스가 많은 주인님의 세계를 대변하는 음악같아요. 오늘 유독 주인님 생각이 많이나서 우리가 나눈 대화를 처음부터 곱씹어보았어요. 크고 작게 투닥거리던 일들, 주고받던 농담 지금 다시 보니 제가 참 벽을치고 경계를 풀지 않았던게 보여서 주인님 상처 받았겠다, 힘들고 지치고 마음고생 하셨겠다 싶어요. 그래도 잘 이끌고 가르치고 하나부터 열까지 차분히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바빴을텐데 시간내서 이렇게 관심을 표했다는게, 성향자이기에 더 조심스러운 호감표현을 갈무리해서 전달했다는게 느껴져서 새삼 더 감사했어요. 쉬는 날에 또 뉴스를 보거나 경제 동향을 살피실건가요? 저는 주인님이 주말에라도 낮잠을 좀 자고 쉬었으면해요. 주인님이 보는 뉴스를 보며 이해되지 않으니 관심을 두지 않는 저를 한번쯤 생각해 보실까요? 이제 주인님의 사람이 아니니 신경 안쓰실까요? 깊고 오랜 벽을 허물려고 노력했던 만큼, 제게 눈길 한번만 더 주세요. 주인님께 더 빨리 블로그를 알려드리지 못한게 후회돼요. 제 일상을 다 보고싶어하셨는데, 옳지 않은 보기에 거슬릴 단어들이 많아서 주인님처럼 기품있게 글을 쓰고 말할 줄 알면 알려드리려고 했는데... 주인님은 그런 제 날것의 모든 것도 보고싶어하셨던거죠? 보고싶어요 주인님. 정말 많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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