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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2/22 05:35
밥 먹는 시간을 담은 다크한 시 한 편!
오늘은 머 기분 꿀꿀한 날은 아닌데여 익숙한 소재를 낯설게 그려보는 기술 연습 중이라 한번 써봤어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흐흐 ---------------- 소진 살색으로 물든 컨베이어 벨트 위 이제 막 거푸집에서 붉게 구워져 나온 볼트와 너트 덩어리 열두 시 정각 울리는 톱니바퀴 속 빨려 들어가 용수철 눌러 바스라지는 마찰음 사이 곳곳에 윤활유 이지러진 쇳가루 되어 한 데 뭉그러진다 저 멀리 압착기 구석 한쪽 눈 빠져 데구르르 굴러 나온 작년 6월 포장지 속 생일 선물과 반 년 전쯤 수은 방울 말라 비틀어진 어느 롤렉스 손목시계의 시침 유압 실린더가 초당 1회 날숨을 뿜는 마지막 공정 몇 초간 꾸욱 누르면 고철 1톤 텅 하고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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