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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1/19 12:17
한 번 믿어봐요🦊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선 긋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녀가 젓가락을 들고 술을 찍어 상에 선을 쭉 그었다 "여기가 고용된 시점이고, 여기가 끝이에요 여기까지 오면 고용주를 위해 대신 죽어줄 수도 있죠 끝까지 간다? 정말 쉽지 않을 일이죠 한데 호위들은 바란답니다 자신과 자신이 지키려는 사람과의 관계가 이 끝에 오기를 여기 오면 자신이 죽는 선인데도 말이죠 그게 바로 여기 계신 호위 분들이세요." "나는 믿지 않소, 누군가가 순수하게 누군가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다는 것을 소저는 믿소?"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잔을 내밀었다 "그대도 한 번 믿어봐요" "믿다가 뒤통수 제대로 맞소" "안 믿는다고 안 맞을까요?" "!" "우린 흔히 배신을 믿음과 결부시키죠 한데 그건 어디까지나 배신 당하는 쪽의 입장이죠 이만큼 믿었는데 날 배신하다니! 그러나 배신하는 쪽에서는 상대가 날 믿지 않아서 배신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대부분 다른 이유 때문이죠, 돈이든, 권력이든, 자기 개인사든 전 한 번도 본 적 없어요 제 주인이 절 믿지 않아서 배신했습니다, 하는 경우는 나중에 대는 핑계죠 날 믿지 않아서 배신했다고 그러니 믿어도 된다는 말씀! 어차피 배신은 별개의 일이란 말씀!"」 [절대회귀, 장영훈] 오늘 잠시 쉬면서 본 소설 속에 저의 그녀가 한 번씩 말하는 "여우는 내가 나쁜 사람이면 어쩔려구 이렇게 믿고 따라와~" 라는 질문에 대한 제 대답? 생각?을 잘 드러내는 장면이 있어 몇 자 가지고 왔답니다 저는 태생이 사람 좋아 인간이라서 어릴 적부터 부모님에게 "사람 함부로 믿지 마라, 네가 다친다"라는 조언을 듣고 자라왔지만, 그럼에도 사람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자연스럽게 다시 서먹해지기 전까지 제 마음에 들어온 사람들 막지 않고 오는데로 두루두루 챙기는 스타일이랍니다 좀 더 나아간다면 먼저 "이 사람, 마음에 드는데?"라는 생각이 들면 그 뒤로 자중한다고 하지만 이내 술술술 다 제 얘기를 해버리는 스타일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한 몇 번을 빼고는 배신이라? 느낄 만한 경험을 한 적은 열 손까락 안에 꼽힐 정도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는 제 운이 좋아서 그런 것이 8할은 넘겠지만 나머지 2할은 진심으로 대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이 친해지는 계기 중 가장 큰 예시는 경험상으로도 혹은 여러 매체에서도 비춰지듯 술자리에서 술이 좀 취한 상태에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추억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일이라 생각하는데 저는 평소에도 카페에서 상대와 커피를 한 잔 하면서 라든지 혹은 밥을 먹으면서, 아니면 그냥 불현듯 생각나면 상대에게 향한 제 감정을 얘기하는 편입니다 내가 그 사람과 친해지고 싶고 가까워지고 싶다면 감추지 않고 나는 이런 사람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너랑 친하게도 지내고 싶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식으로 진심을 내비치며 그 사람의 마음 속에 파문을 일게 합니다 그래야 그 사람 역시 제가 마음에 든다면 제 진심을 보고 자기도 진심으로 다가와 줄 것 같거든요 또 지금 생각날 때 표현해야지 나중에 가서 "아...저 때 얘기해줄걸....더 다가갈걸...표현할걸..." 이라면서 후회하기도 싫구요 근데 이에 대해서 혹시라도 그 사람이 너의 마음을 악용하면 어떻게 하냐? 라는 걱정어린 조언을 해주신다면 저는 그저 아래와 같이 답할 것 같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 보고 들은게 있어 주의할 건 주의하는 편이랍니다 통장 비밀번호, 보증, 대출 등등 금전적인 거래는 절대 안하는 편이구 이 이외에 마음 대 마음으로 배신을 당한다면 그 사람이 제 진심을 그런 식으로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미숙하고도 어리석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라구요 덧붙혀서 그 사람은 아주 소중한 인연 하나를 스스로 잃어버린 것이구요! 그러니 지금 제가 애정을 보이고 믿음을 주고 있는 여러 ○○시는 그저 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고 기뻐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나중에 따로 찾아가서 다단계라던지 옥장판이라던지 도를 믿으십니까 이런 얘기를 하지 않는 이상은요 암튼 오늘도 주저리 주저리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건치 미소를 내비추며 자기어필하고 전 그녀에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구! 나두 사람보는 눈은 있는 여우니까 누나 좋다고 꼬리 흔들면서 다가가는거라니까? 이쁘면 나중에 플러그나 케인, 크롭으로 살살 때리고 엡케 잘해주기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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