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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1/15 13:30

아픔을 씹는 시,, ㅎ

<오래 된 편지> 사방이 갉아먹혀 누런 갱지 위 나 그대에게 편지 한 줄 적어 보내오 나무를 깎아 만든 꺼끌거리는 만년필 비스듬이 촉 끝으로 종이를 꾸욱 찍어 찢어질 듯하여도 방울 방울 눌러 담은 검푸른 잉크 편지지 타고 흘려 보내오 나의 시는 채 글자가 되지 못해 동그란 눈물 자국이 되어 번져 나가매 당신의 엄지 손가락에 덜 마른 잉크가 묻어 닿기를 내 감히 바라 찢어질 듯한 누런 갱지 꾸욱 꾸욱 한 장 가득 편지 적어 보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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