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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1/11 07:54
잘 지내야 한다
BGM : Luminance - 原摩利彦 (feat. 井口理) 이번 주말, 개인적인 일 때문에 급작스럽게 결정하게 된 서울행 사실 저도 그녀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일방적인 제 결정일지도 모르는 서울행이었고 또 그녀는 이번 주말 내내 개인적인 일이 이미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이라는 이 감정 하나에 [나 진짜 누나가 필요해]라는 제 투정에 그녀는 한 아름에 달려와 주었고 이리하여 우리는 함께 주말 동안 약 21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말없이 그녀에게 안겨있기도 했고 들뜬 신음소리를 내며 그녀의 손에 몸을 맡기기도 했고 때로는 그녀의 품에 안겨 눈물을 뚝뚝 흘리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세찬 서울의 바람을 뚫으며 함께 웃으면서 밥을 먹기도 하고 빙긋 미소지으며 디저트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눈을 맞추고 코를 비비고 볼을 맞대며 입을 맞췄고 그러며 저는 한없이 그녀의 품 속에서 어린 아이처럼 웃고 울고 또 웃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한없이 안아주고 머릴 쓰다듬고 눈물을 닦아주었습니다 당연하지 않은, 너무나 사려 깊은 따스함에 고마워서 미안해서 행복해서 서러워서 계속 울었습니다 다짐했습니다 이 무겁고도 진중한 마음을 절대 당연시하지 않고 의지하되 의존하지 않으며 잘 자라 오늘의 이 따스함을 언젠가 나도 그녀에게 한없이 주고 싶다구요 그녀는 아침까지 함께 있다 예정된 일을 하러 갔으며 저도 그녀를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혼자서 씩씩하게 걸어 지금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이번 일정을 차분히 적어보고 있습니다 「 "당신이 잘 지내야..." 앞으로 몸을 기울이고 "내가 잘 지내요" 그 후에 어깨를 짚으며 뒤꿈치를 올리더니 제 이마에 키스를 하였습니다 잘 지내야 한다 내가 잘 지내야 한다 함부로 자기 연민에 빠지지 말고, 좋은 사람이 되려고 더 노력하자 정말. 좋은 사람이 되어서 살자. 」 [오피스 누나 이야기, 팔메이로 (2019)] (+) 당신이 잘 지낼 수 있게 나 잘 지내고 있을께요 좋아해요,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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