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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21 04:53

그녀와 마주앉아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중략) 그녀의 눈망울과 눈이 마주친 순간 결국 그는 참지못하고 그녀의 가녀린 목에 손을 뻗었다. (중략) 마치 잠시 시간이 멈춘듯 했고 풀려버린 그녀의 눈은 서서히 망아의 강으로 가라 앉았다. 그는 망가져가는 그녀의 얼굴이 자신의 가학심을 더욱 자극한다는 느낌을 받으며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손을 뻗었다. (중략) 그녀는 미약하게 숨을 잘개 쪼개쉬며 자신의 몸에 남은 그의 흔적들을 바라보았다. 이 얼마나 비참한 모습인가 하지만 그 비참함을 마주보며 뜨거운 눈물보다 더욱 뜨거워지는 몸을 느꼈다 (중략) 그리고 세상은 멸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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