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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19 10:36

첫사랑에게

안녕, 내 사랑. 시간이 참 많이 흘렀네요. 젊음은 조용히 지나가고, 아이들은 어느새 각자의 현실을 살아가고 있게 되었어요. 가끔 혼자 조용히 생각을 할때가 있어요.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나는 아마도 당신을 처음 만났던 그 순간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것을. 아무 이유 없이 설레고, 괜히 더 웃게 되고, 이 마음이 뭔지도 모르던 그때로. 밝게 웃던 얼굴, 당차던 말투, 이름을 불러주던 다정한 목소리. 그 모든 게 모여 당신은 내 첫사랑이 되어버렸죠. 비록 당신이 나의 첫사랑이라는 것을 인지한진 얼마 되지 않았지만요. 그래도 언젠가 우리가 멀어지게 되더라도, 각자의 시간을 살아가게 되더라도, 그 순간만큼은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 같아요. 안녕, 내 사랑.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땐 처음처럼 조용히 웃어줬으면 좋겠어요. -- 폭싹 속았수다를 요약본으로 보는데 뭔가 그 시절의 남주가 여주에게 편지를 적었다면 이런 식으로 적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혼자 주저리주저리 적어보았습니다. 막상 쓰니 부끄러워서 좀 피신해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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