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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28 19:11
와유히가 생각하는 BDSM의 DS
DS, 디엣, 주종관계. 다양하게 표현되지요. 연디라는표현과 구분되어 사용됩니다만, "주종"이라는 입장에서 볼 때 연애와 디엣은 공존이 어렵다 봅니다. (여기서 연디론자들이 불같이 들고 일어나 넌 틀렸어! 할텐데 예, 님 말이 맞습니다.) 제 생각에 디엣은 애정을 기반으로 하되, 철저한 수직관계가 바탕이 됩니다. 이 수직관계 안에서 종은 감히 주를 동등한 대상으로 여겨선 안되기에, 연심을 품는 것은 일종의 자기고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디엣에서의 애정도 수많은 형태의 애정 중 성적인 면보다는 주인이 아랫것에게 보이는 관심과 케어 그리고 통제, 종이 주인에게 보이는 충성과 복종, 순종의 형태로 표현된다고 봅니다. 때문에 저에게 연디란, 연인끼리 플을 즐기는 것입니다. 일상과 플의 경계를 두고 플 할 때 잠깐 디엣의 모먼트를 가지는 거죠. 저는 이 것에 디엣이라고 이름 붙이는 것이 무척 어색합니다. 이미 하나의 단어로 자리잡은 현상에 제가 감히 무어라 할 처지는 못 되나, 제 생각은 이러하다. 말씀드리는 겁니다. 연인과 플하는 것이니 연플이 맞지 않나, 싶은 것이죠. 연인과 수직관계에 있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잘 이해되지 않는 초보의 편협적 생각이니 연디관계에 있으신 분들의 색다른 시각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제가 디엣을 찾는다는 건, 제가 가진 논모노라는 성향까지 주인 개성의 일부로서 복종 가능한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주인과 종의 관계에서 나를 모시고 충성을 바치며 자신의 자아를 실현할 사람이 있어야 누군가를 통제하고 조종하며 키우고 케어하는 제 성향이 살아날 수 있으니까요. 자아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다음엔 슬브의 자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부디 제가 쓴 글이 쏘아올린 공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전처럼 성향의 다양한 면모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활발히 공유하는, 조금은 성향에 대한 고찰이 더 많은 빌럽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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