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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25 11:11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초보]

안녕하세요. 이번 글의 주제는 초보돔 초보섭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이 글로 플 경험이 없으신 분들이 조금이나마 적은 시행착오를 겪고 자신의 취향을 찾아 안전하고 즐거운 에셈라이프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 제 모든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며, 결코 정답이 아닙니다. --------------------------------------------------------------------- 1. 에셈 플레이의 환상 그리고 현실 역시나 가장 쉬운 의사 전달은 제가 겪은 처음을 말씀드리면서 해당 케이스를 통해 설명드리는게 나을 것 같아 제 썰을 풀어드리자면 제 판타지는 지금 생각해보면 [광대플]이었던 것 같습니다. 잠시 죄송하지만 노골적으로 표현하자면 천박해보이는 자세 혹은 행동들이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왔죠. 그래서 저는 할 수만 있다면 꼭 그런 광경을 직관(?)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참 아이러니 하게도 제가 제 성향을 깨달은 계기는 21살에 클럽에서 만나신 분과의 관계 때문이었습니다. 어렸을 적 트라우마로 저는 누가 제 몸에 손을 대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합니다. 심지어 20대때는 더 심했기 때문에 혹시라도 친구나 지인을 사귀게 된다면 결코 제 동의없이 몸에 손대지 말아달라고 했죠. 클럽에서 만나 관계를 가지기 전 그분에게 이 점을 몇번이고 고지했습니다. 제가 원치않아하는 손으로 제 몸을 건드는 행위는 하지 말아달라구요 물론 그게 말처럼 쉬운일은 아니기에 그분의 손길이 제 몸에 닿았고 저는 저도 모르게 그분의 뺨을 후려쳤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후려쳐놓고 제가 정신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누군가에게 맞는것도 무섭지만 누군가를 때린다고 생각해도 너무 무섭고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어쨋든 그렇게 그분의 뺨을 후려치고 잠시 당황한 후에 옷을 입고 기숙사로 도망쳐왔습니다. 정말 무서웠습니다. 21살 평생 누군가에게 맞으면 맞았지 때려본적 없는 제가, 누군가에게 그 무서운 폭력을 행사하다니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야릇했던 시간보다 뺨을 후려쳤던 감각과 그 기분이 계속 머리에 맴돌았습니다. 그렇게 멜랑꼴리한 기분을 뒤로 한 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음 주말에 해당 클럽을 다시 방문하였고 그분을 다시 만나 사과를 전했습니다만. 그분이 저에게 SM에 대해서 아는지 물어보시면서 스스로를 마조라고 소개해주셨고 그날 호텔을 가서 제 성향을 알게되었죠. 그 뒤로 그분과 관계가 조금 길어지면서 꼭 하고싶었던 천박한 포즈도 부탁드려 해보았지만 의외로 미친듯이 흥분될 것 같았던 천박한 포즈는 의외로 밍숭맹숭 했습니다. 참 아니러니 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렇게 제 판타지와 실제로 선호하는 제 성향에 결이 다르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이것이 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플을 해보기 전까지는 자신의 성향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라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2. 왜 이런 판타지와 실제취향에 차이가 날까? 저는 이것을 좀 뭉뚱그려 설명하는 문장이 바로 아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강건너 불 구경] 무슨뜻인지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만약에 강도가 집에 침입했다면 어떻겠습니까? 무섭고 두렵고 긴장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해당 시츄에이션을 우리가 드라마, 영화로 본다면 어떨까요? 이와 같이 같은 상황이 벌어져도 우리가 그 사건에 중심인지, 아니면 제 3자의 시선에서 바라만 보는지에 따라서도 받아들이는 것이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판타지가 실제로는 더 좋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별로이거나 싫을수도 있는 법이죠. 그렇기 때문에 초보 에세머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환상에 너무 심취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3. 끝마치며 당부의 말씀 간혹가다가 자신의 판타지를 채워주는 상대를 만나 플하시다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거나 휴우증을 가지게 되시는 경우도 많이 발생합니다. 모든 플은 각자의 위험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혹여나라도 하드한 플을 원하신다고 하더라도 꼭 반드시 소프트플부터 차근차근 순서를 밟아 나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신체는 여러분 스스로가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매번 쓰다보면 주저리 주저리 정리가 안되는데 그래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어주시는 옥탑 독자 여러분 항상 감사합니다. 끝으로 제 모든 글은 그저 개인적인 사견이며 결코 이것을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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