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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17 01:13

성향과 고찰과 나

이놈의 성향이 뭐라고 그간 꽤나 발목을 잡기도 했고 어쩄든 완전히 포기하는게 아닌 이상 내가 나인채로 살려면 성향자는 스스로의 성향을 고찰하는 시간을 무조건 갖게되는 수 밖에 없다 까딱 잘못해서 브테에 헌터까지 달게 되었다면 레전드 종변이 될뻔 하였으나 불행히도 씹프피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 몸은 브랫만 마주쳤다 하면 기를 쪽 빨리도록 만들어졌으며 단신 이슈 덕인지 헌터까지는 배제할수 있게 되어 대충 지금의 성향이 되었다고 본다. 내가 나를 이룬다고 생각하는 성향은 세 개이다. 오너 / 사디스트 / 대디 디그 커 돔 마스터 어쩌구 저쩌구 솔직히 내겐 전부 곁다리로 딸려온 성향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사디스트적 요소가 정신적 가학으로 이어지면 디그더 사회적으로 용인 가능한 수준의 물리적 가학으로 이어지면 스팽커 이 두 가지는 어차피 내 사디스트 기질의 파생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내 입으로 마스터라는 성향을 내걸기엔 내가 너무 초라해보여 거들떠보고 싶지도 않으며 도미넌트는 어차피 이 성향들을 다 섞으면 자동으로 딸려나오는 놈이니까. 인과라고 한다지?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고, 난 내 성향의 이유를 크게 세 가지 키워드에서 찾아냈다. 천성과 결핍과 경험 천성은 타고 나는 것. 본능적인 기질. 내가 꼬꼬마 때 첫 사랑에게 빠졌던 것은 그 애가 코피를 흘리는 모습에 반해서였고 십덕생활을 하며 중2병이 극으로 치닫던 시기에는 amputee 태그없는 히토미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으며 현실을 배우며 많이 가라앉힌 지금까지도 이런 쪽으로 나를 자극하는 컨텐츠에는 어쩔수 없는 설렘이 늘 따라온다. 이것이 내 삶에서 처음으로 인지한 성향, 사디스트였다. 결핍은 부족함. 그래서 늘 원하는 것. 내가 유년기를 거치며 배운 애정이라는 것은 늘 어떤 조건을 만족한 보상일 뿐이었다. 시험을 잘보면 칭찬. 시험을 망치면 비난. 입상하면 가족여행, 탈락하면 체벌. 애초에 조건을 만족시켜야 유지되는 것이 사랑이라고 알고 살아왔고 사랑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내가 내 소유물에게 베풀어 주는 것. 그렇게 변질된 애정과 소유욕과 독점욕이 빚어낸 것이 두 번째 성향, 오너였다. 경험은 새로 덮어씌우는 것. 결핍에 대한 부정이자 반항. 조건없는 사랑에 대한 선망이자 스스로를 바꾸기 위한 노력의 결실. 정상에 가까운 사랑을 해보길 원했고, 이를 위해 바닐라 연애를 했고, 주는 법과 받는 법을 학습해 성장하고자 했다. 덕분에 조건없는 애정을 경험했고, 이를 베푸는 행복을 배웠고, 나의 애정으로 말미암은 상대의 행복을 바랄 수 있게 되었고, 그 경험에 중독되었다. 내가 바라는 내 모습을 투영한 성향. 그렇게 세 번째 성향, 대디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사람이 10명 있다면 성향이 10개라고들 하지 않나. 나의 생각이 다른 누군가의 생각과는 잘 맞아떨어질수도 있고, 상반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스스로가 누구인지 정의하는 법을 알게된다면 나는 나와 합이 잘 맞는 상대가 누구일지 보다 정확히 알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나에게 남을 일평생의 과제는 인연을 맺는 일, 하나가 되지 않을까. 그래서 고찰이란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누군가한테 제 생각을 찌부릴 짬은 아닌것같습니다마는 요근래 성테 유행할때 제꺼 보다가 든 생각을 좀 끄적여봤습니다. 새삼 복잡하네요 성향인지 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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