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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13 12:42

개인적인 생각[입문자를 위한]

안녕하세요 이번 글은 입문자를 위함이기도 하지만 또 저라는 사람 또한 한번 더 상기하고 더 조심하자는 취지의 칼럼입니다. 이 판에서 있다보면 타인을 존중할 줄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고, 또 그분들에게 휩쓸리고 그로인해 상처를 받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언제나 똑같이 저의 모든 글과 칼럼은 저라는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정답이라고 생각하거나 주장하지 않습니다. --------------------------------------------------------------------- 1. 주제를 논하기에 앞서서 저는 이 주제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이야기부터 하고 지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닌 우리 에세머들의 성적 취향은 바닐라와는 다르게 신체적 정신적인 영구손상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위험한 내용들이 다수 포함되어있기 때문이며, 그 중에서 정신적인 내용들에 대한 데미지는 자칫 잘못하면 되돌릴 수 없는 수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신체적인 손상이 별것 아니거나 회복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여러 커뮤니티나 웹서핑을 통하여 알게되는 지식들은 신체적인 손상 및 그에 대한 주의사항의 지식은 방대하나, 정신적인 손상 및 그에 대한 주의 및 조심해야할 사항에 대한 내용은 그 내용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이 주제를 선정했을 뿐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전 칼럼이었던 DD life나 아니면 주종관계 등 최근에 꽤나 많은 분들이 현 BDSM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면서 예전에 비해서 에셈판이 커진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사실 과거부터 이런 관계가 아예 없던 것도 아니고, 지금보다도 더 심한 경우도 더 많았다만, 예전과 지금의 달라진 점은 그 기간을 겪으면서 해당 문제점에 대한 인지도도 같이 올라가고 있다는 것일 겁니다. 저도 비교적 어린 20대 초반에 에셈판에 입문하여 적지 않은 기간동안 실제로 활동하면서 당시에 실수도 많이하고 후회도 많이하였으나, 인간이 발전하는 동물인 이유는 지식과 함께 시행착오를 후대에 전달할 수 있는 지식 공유의 능력 덕분이 아닐까 하는 마음입니다. 2. 성향과 자아성찰 이 단락의 주제는 성향과 자아성찰이나, 저는 먼저 자아성찰을 언급하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자아성찰이란 무엇일까요? 아마 사전적인 의미를 따지자면 자신을 되돌아보고 내면을 탐구하는 과정이라는 뜻일겁니다. 그럼 왜 자아성찰이 필요한 걸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자아성찰에 대하여 각자만의 생각과 철학이 물론 있으시겠지만, 저에게 있어서 자아성찰이란 자신 내면의 성을 견고히 쌓아올려, 타인에게 그 정체성이 오염되지 않을 수 있는 정신 수행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런 정신수행을 통하여 타인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관철할 수 있으며 자신의 기준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기 때문에 관계를 시작하고 끝맺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자아성찰이라는 것이 비단 성향쪽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인생 전반에 걸쳐 "나"라는 사람에 국한된 모든 분야에서 통용되니 특히나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성향자들 그 중에서도 바텀/서브 계열의 분들은 특히나 더 그 자아성찰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정말 아이덴티티적으로써 바텀/서브 계열의 분들은 어떻게 저도 뭐라 말씀드릴 수 없다고는 생가하나, 적어도 이것은 취향으로써 받아드리고 있으신 분들이나 입문자분들의 경우 언제든 좋지 않은 분들에게 잘못된 관계성을 강요받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입문시기이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하는 점을 이용하여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분들은 너무나 많고 정말 안타까운 이야기이지만 세상엔 나를 위하는 사람 보다는 나를 이용하여 자신의 이득을 취하려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어두운 사실이니까요... 3. 고찰과 상호존중에 대한 생각 아무래도 이 파트는 방법론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최대한 두루뭉술하게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작 일개 개인이 서술하기엔 너무나 무거운 주제이기도 하고, 또한 저의 사상이 무조건 적으로 옳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자칫 제가 다른분들에게 저의 생각을 강요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여기선 고찰이라는 내용보다는 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존중해야 하는가 하는 내용에 대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본 주제로 넘어와 과연 고찰이란 무엇일까요. 어떠한 방법으로 그것을 알게 되는 것일까요. 사실 이는 세상에 존재는 인구수 만큼의 방법이 존재하지 않나 하는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찰이라는 것에 대한 답변은 누구도 속시원하게 해주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타인을 어떻게 존중해야하는가에 대한건 조심스럽지만 제가 언급을 해도 고찰보다는 괜찮지 않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습니다. 각자의 생각과 사상속엔 각자만의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저의 생각이 모두에게 동의받기 어려운 것 처럼, 타인의 생각이 저에게 모두 받아들여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서로가 가지고 있는 사상속 세상을 대화를 통해 교류하고 공유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하여 관계를 쌓아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로의 세상이 바라보는 방향성이 같은 곳을 바라본다면 연인 혹은 반려자로 관계가 쌓여갈 것이고, 결은 같으나 방향성이 미묘하게 다르다면 동료 혹은 친구의 관계를 쌓아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누군가 바라보는 방향이 너무 멀고 방대하다면 그것에 감화되어 존경할 수도 있겠죠 다만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것은 미숙한 세상이 있을 수는 있지만 미숙한 것을 잘못되었다고 표방하고 타인에게 가르침을 주려고 하는 모든 행위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르기 때문에 생각조차 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것 조차도 시행착오를 겪으며 각자만의 세상이 만들어지는 것일텐데, 그 기회를 앗아가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기에 저는 동의되지 않은 훈수와 가르침 및 지적질은 다른 형태의 폭력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매우 과격하게 생각하고 있죠? 하지만 그만큼 정신적인 폭력은 신체적인 폭력보다도 더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신체적인 폭력이야 바로 통증과 눈에 보이는 행위들로써 우리는 알 수 있지만 정신적인 폭력은 바로바로 감지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이 점 때문에 아마 정신적인, 멘탈적인 칼럼이나 관련 글이 적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나이와 경력을 떠나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건 어떨까 하고 생각합니다. 나이 많은 사람이 반드시 고밀도의 경험을 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반드시 저밀도의 경험을 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커뮤니티에서 만났을 지언데, 어떻게 타인을 그렇게 손쉽게 재단해버릴 수 있을까요? 생각보다 인간의 자아는 손쉽게 오염됩니다. 이 점을 꼭 상기하고 인지하시어 입문자 혹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거나 방황하는 우리네 성향자 친구들을 공격하지 않길 희망합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는 각자 자신의 인생을 유영하고 여행하며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가는 작가들이니 다른 분의 세상과 작품을 존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마치며> 글을 작성하면서 성향과 자아성찰에 대해서 적고싶었으나, 작성할 수록 해당 주제의 무게가 느껴져서 결국 작성하지 못하였습니다 작성하면서도 실시간으로 일개 개인이 해도 되는 이야기일까 하는 수많은 고민과 혹여나 제가 쓴 글 마저도 누군가의 사상을 오염시키거나 타격을 주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되더군요 저는 매우 부족한 사람입니다. 성숙하지도 못한 사람이죠. 아직도 관계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서툰사람이고 다른분에게 배울점도 많은 사람이나, 용기내서 해당 주제에 대한 내용으로 칼럼을 작성하였고 또 앞으로도 작성할 예정입니다. 너무 날 선 시선으로만 보지마시고 그만큼 우리 모두 이제는 인정하게 될 디엣이라는 관계성에 대해서 고민해보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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