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수갑
25/11/08 05:47
크리스마스, 남자에게 포옹 당했던 썰.
때는 크리스마스. 군인이었던 저는 휴가를 나와 친구들과 홍대 모 클럽에 갔습니다. 힙합을 워낙 좋아했던지라 친구들과 춤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인파를 뚫고 화장실 대기 줄에 서게 되었습니다. 화장실 앞이 유독 추워서 덜덜 떨고 있었는데, 앞에 있던 키 190cm는 되어보이는 남성 분이, "많이 추워요?"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아, 네. 오늘 유독 춥네요." 라고 대답하자 그 분의 시선이 잠시 제가 쓰고 있던 모자로 가더니, "군인이에요?" "네, 휴가 나왔어요." "어우, 힘드셨겠다" 라며 갑자기 저를 그 분의 코트 안쪽으로 끌어들였습니다. 그 분의 따뜻한 품 안을 차마 거절치 못하고 -사실 피지컬 때문에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 잠시 머물다가, "감사합니다."라는 외마디 말만 남기고 부끄러워서 도망친 뒤 근처 다른 화장실로 가서 해결했다는 슬픈 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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