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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2 11:34

취미 글 끄적거리기

접으려고 마음을 먹고 이제 다 접었겠지라는 생각이 들고, 너에게 연락이 오면 더 이상 설레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오랫동안 쌓아왔던 나만의 작은 모래성은 너에게 연락이 오자 한순간의 파도로 인해 무너졌어. 이제는 무너지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모래성들은 너의 연락을 통해 너를 만났던 날들의 추억이 모래 입자들 사이에 파도처럼 밀려와 스며들었어. 너에게 연락이 오면 나는 바로 답장을 했지만 너의 답장을 기다리는 건 너무 오래 걸리더라. 너를 만나는 날이 되면 나도 모르게 설레서 일찍 일어나 미리 꾸미고 있던 내 모습은 너무나도 비참했던 것 같아. 이미 답이 나와있는 이 관계에 나는 뭐 하러 계속해서 잡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혼자 설레고 그러는지 모르겠어. 참 아이러니하지? 내 마음인데 내 마음대로 결정할 수가 없는 이 마음이 가끔은 너무 답답해. 차라리 서로 좋아하는 것이라면, 아니면 차라리 서로 좋아하지 않는 관계라면 이렇게까지 내가 비참하지 않을 텐데. 항상 속으로 생각해. ‘너를 더 이상 좋아하지 말아야지. 그만 좋아해야지. 너는 나를 좋아하지 않아. 오직 나만 좋아하는 이 관계를 이젠 정리하자.’ 라고. 근데 생각을 해도 결국엔 나의 시선을 너를 향해 있었고, 나의 마음 한구석에는 혹시나 너도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이자 덧없는 희망이 있었어. 이 작고 작은, 고문 같은 이 마음을 가지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물어봤던 적이 많아. ‘혹시 너도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 이 생각이 정말 나에겐 고문이었어. 너는 나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을 하는데 나 혼자서만 너의 행동에 의미 부여를 하게 되고, 괜히 혼자서 설렜던 날들이 이젠 지친다. 너에게 연락을 하고 싶지만, 연락을 할 정도의 용기는 나에게 없고, 오직 내가 할 수 있는 건 혼자서 마음을 접는 것뿐이야. 이제는 내가 접어야겠어. 더 이상 혼자서 의미 부여를 하고 혼자 설레고 그런 날들은 이제 그만하고 싶어. 나는 너를 너무 좋아하는데 너는 나를 좋아해도 지인으로만 좋아할 거야.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지인이 해줄 수 있는 평범한 행동들로. 절대로 선을 넘지 않는 그런 관계로 있을 너에게 마지막으로 말해 좋아해. 정말 너무나도 좋아해. 근데 이젠 내가 포기하려고. 더 이상 난 사람한테서 상처를 받고 싶지 않아. 너에게 오는 연락에 더 이상 목메고 싶지 않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 - - - - - - - - - - - - - - - - - - - - - - - - 오늘따라 받았던 상처들이 생각나서 끄적거려본 글이예요 여기에 계신 분들은 좋은 분들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상처가 많았던 연애를 통해 얻은 것은 내가 나를 사랑하면 끝이다인데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도 이 글을 읽는 분들은 그저 대단하고 멋진 인간이랍니다🌟 모두들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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