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필요
25/10/10 08:50
동화되다
처음엔 주위를 맴돌았다. 어쩌면 너무 다른 색을 지니고 있는 너와 나 말로 표현하기 힘든 이끌림에 천천히 다가간다. 자신만의 색깔을 지키려 하지만 거부감은 흔들림이 되고 결국 나의 의지는 족쇄가 되어 너의 몸과 마음을 동시에 휘감는다. 점점 너의 고유한 색깔은 옅어지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빛나게 된다. 작은 몸짓 하나, 숨죽인 기다림조차도. 통증은 몸에 문신처럼 새겨지고 수치심은 마치 잉크처럼 전신에 번진다. 운명이라고 하면 되는 것일까? 불안감은 지워지고 안정감이 마음 깊숙이 새겨지는 동안 그렇게 우리는 천천히 동화되어 간다.
0
13

지금 빌럽에서 나와 맞는
BDSM 성향 친구를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