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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1 11:36
이상理想과 환상幻想
때때로 이상적인 지향점을 이야기하려다가 현실에는 없는 유니콘, 판타지를 이야기하게 되곤 하죠. 꿈을 꾸는 건 자유지만, 뭔가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실현 가능한 지향점을 잡는 게 더 이롭다고 생각해요. 세상에 1명쯤 존재한다고 그게 내 실현가능한 지향점은 되는 게 아니고, 반대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내가 갈 수 없는 길은 또 아니죠. 건강 이슈는 자기 몸과의 대화가 중요하듯, 이상점을 찾아갈 때도 자신과의 대화가 필요해요. 그 대화하는 건 막연히 벤치에 앉아 하늘만 본다고 진행되지 않고, 이런저런 부딪힘과 직접적인 경험이 수반돼야만 한 층 한 층 나아갈 수 있죠. 경험을 통해 환상이 깨지고, 내가 갈 수 있거나 진짜 가고 싶은 길이 뭔지 알게 되고…. 환상에 잠겨 사는 사람은 그것도 어쨌든 꿈이라며 자신이 행복하다고 착각하기도 하지만, 현실을 걸을 때 자기 표정이나 목소리가 훨씬 생동감 있게 변하는 걸 깨닫는다면 진정한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되리라 생각해요. (물론 창작을 하는 사람들은 늘 환상과 현실 사이의 경계를 걸어다닐 수밖에 없기에, 어느 지점에 두 발을 두느냐는 더 어려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저도 꽤 오래 걸렸어요, 알을 깨고 나오는 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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